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반토막'…4분기는 전망 상회

  • 4년 전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반토막'…4분기는 전망 상회

[앵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재작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반도체 가격 하락 여파인데요.

하지만 작년 4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좋았다는 평가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59조원, 영업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 34.3% 감소했습니다.

3분기 대비 영업이익 역시 8% 가량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평균 전망치 6조5000억원대를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29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9% 감소해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7조7,000억원으로 52.9% 급감해 2015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좋았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는 3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디스플레이는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휴대전화사업의 경우 2조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폴드와 갤럭시노트10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견고하게 유지된 가운데 중저가폰의 매출이 뒷받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생활가전과 TV를 담당하는 소비자가전은 7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