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韓선박 억류 긴급 간담회…여야 "초당적 뒷받침"

  • 3년 전
국회, 韓선박 억류 긴급 간담회…여야 "초당적 뒷받침"

[앵커]

정치권도 호르무스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가 우리 선박을 나포한 사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외통위는 긴급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이란 호르무스 해협에서 우리 선박이 나포된 것과 관련해 "선원 안전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회 외통위는 외교부 최종건 1차관이 출석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케미호'의 억류 상황과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통화 결과 "선사는 전혀 오염물질을 방출된 일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정부도 어제 긴급히 주한이란대사를 불러 항의 의사표시 하고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환경오염이란 주장에 증거를 제시하라고 한 뒤 법률적으로 설득해 갈 문제"라며, "한국인 선원 5명의 안전을 반드시 보장받고 그분들이 무사 귀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외통위는 외교부의 대응에 초당적으로 뒷받침하기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동부구치소를 방문했습니다.

집단감염 사태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현황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후엔 유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기로 돼 있는데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예방하는데 앞서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제안한 신년 영수 회담 일정 조율 등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앵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신축년 새해를 기념하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면서요?

[기자]

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화상을 통한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박 의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며 "진영과 이념을 뛰어넘어 실사구시의 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위기 상황 속 국민은 타협의 정치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고도 말했는데요.

4월 재·보궐선거 국면에 들어서도, "국회가 안전과 민생에 총력 대응하는 비상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코로나19 특위'를 신속히 구성하고, 국민통합을 위해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국민통합위원회'를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로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한 질의에는, "대통령 고유권한인 사면권에 대해 입법부의 장으로서 공개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개헌을 통해 권력 분산을 이뤄야 한다며 한 표라도 더 많으면 모든 것을 가지고 가는 제도를 갖고서는 소수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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