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여론조사로 본 2021년 정국 전망

  • 3년 전
[여의도1번지] 여론조사로 본 2021년 정국 전망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성유미 앵커
■ 출연 :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현주 전 의원과 자세한 내용 분석해 봅니다.

새해 첫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4.1%까지 내려갔습니다. 이 조사에서 부정평가도 처음으로 60%를 넘기면서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가 27.6%p까지 벌어졌는데요. 한 달 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뒤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집권 5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일종의 경고음으로 보입니다. 레임덕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 무엇이 있다고 보십니까?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마지노선 40%가 무너진 후, 여당 지지율 역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4.2%로 민주당 (28.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힘이 야당다운 모습을 보여서라기보다, 여권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가 선두를 차지했지만, 한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30%p를 넘었습니다. 2~3위권에서 지지율 답보 상태를 보이며 대선 주자로 뚜렷한 색깔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낙연 대표의 돌파구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뚜렷한 야권 대선 후보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윤석열 총장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하며 방명록에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썼습니다. 지난해와 동일한 내용인데요. 추 장관의 '검찰개혁 드라이브'를 이어받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한 후 '바른 검찰'을 다짐한 윤 총장과의 관계가 주목됩니다?

의석수가 3석에 불과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 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눈에 띌 만한 다른 여야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야권 단일화를 비롯해 인물 변수에 따라 반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지난 총선에 이어 코로나19라는 상황 변수가 재보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재난지원금 지원과 백신 확보, 접종 시기 등을 고려해 본다면 정권 심판 프레임이 끝까지 지금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꺼냈습니다. 민감한 정치적 소재이다 보니 오히려 당내에서 소모적 논란이 벌어졌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여론과 반발 여론이 불거지면서 최고위가 소집되기도 했죠. 14일 재상고 시 선고 전, 시기가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승부수'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요. 신중한 성격의 이낙연 대표가, 국민통합 이미지를 선점하고,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길 기대했을까요? 지난해 국회에서 180석 여당의 '입법 독주' 후 '통합을 위한 충정'을 말한 이낙연 대표의 속내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도 엇갈린 기류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사면 문제가 대통령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은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면을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요?

야당의 일부 주장대로 문 대통령의 사면 결단이 보궐선거 혹은 차기 대선 프레임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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