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새해 벽두부터 ‘황금광 시대’?
  • 3년 전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이 가상 화폐는 1년 동안 다섯 배 올랐습니다.

주식시장도 돈이 몰렸습니다.

코스피는 아홉 달 동안 2배나 올랐고, 수백 퍼센트씩 폭등했다는 개별주도 쏟아졌습니다.

코스피 3000시대 전망도 나옵니다.

시중에 돈이 도는 것, 좋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도, 주식도 실물 경제가 좋아져서라기 보단 영혼까지 끌어모은 개인들 돈을 먹고 몸집이 커졌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성장률은 제자린데. 빚낸 투자, 빚투만 늘어난다면 어떨까요.

내 일을 열심히 해서 돈 버는 게 아니라 돈 넣고 돈 버는 게 당연해지는 사회, 어떤 모습이 될까요.

100년 전 쯤 소설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금을 캔다고 콩밭 하나를 다 잡쳤다.

돈만 있다면야..그까짓 콩은.”

너도 나도 금을 쫓다 먹고 살 터전까지 들어 엎던 황금광 시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돈의 광풍 재현되고 있습니다.

성장을 멈춘 시대 부의 막차라도 올라타려 몸부림치다 우리가 함께 먹을 과실이 메마르고 있진 않을까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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