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해맞이 명소 폐쇄…이 시각 울산 간절곶

  • 3년 전
◀ 앵커 ▶

2021년 새해 첫날입니다.

이제 첫 일출이 시작될 시각인데 울산 간절곶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 울산 일출 예상 시각이 7시 32분이었는데 지금 해가 떴나요?

◀ 리포트 ▶

네, 저는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간절곶 주변은 완전히 밝아졌고 새해 첫 해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구름이 낀 날씨에 아직까지 해가 완전히 모습을 보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지만 1~2분 안으로 새해 첫 해도 구름을 뚫고 완전히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 간절곶.

약간의 구름을 제외하면 이곳은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올해 첫 해는 장관이 예상됩니다.

오늘 간절곶의 일출은 아침 7시 31분쯤 시작됐습니다.

## 광고 ##평소 같으면 전국 각지에서 20만여 명의 관광객이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구름같이 모였을 간절곶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으로 간절곶 공원에는 일출을 보기 위한 관광객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수십만명의 해맞이객을 새빨간 해가 반겨주던 간절곶 공원도 오늘만큼은 아무도 없이 공원만 밝아지고 있습니다.

간절곶으로 통하는 도로와 간절곶 공원 출입구, 주차장은 어제부터 모두 봉쇄됐습니다.

간절곶에는 현재 공무원과 경찰 등 약 600여명의 인원이 투입돼 혹시모를 방역지침 위반 단속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이곳 간절곶을 찾는 해맞이 관광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많은 관광객들도 새해 첫 해맞이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해맞이 명소가 폐쇄돼 해맞이를 못오는 관광객을 위해 비대면 해맞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진행되던 해맞이 행사도 취소돼 해맞이객들은 온라인과 TV를 통해 2021년 첫 일출을 시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분들이 힘들었던 2020년이지만 새해에는 모두에게 희망이 가득하기를 함께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울산 간절곶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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