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후임 법무장관에 박범계…노영민 등 靑참모 사의표명

  • 3년 전
秋후임 법무장관에 박범계…노영민 등 靑참모 사의표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30일) 3개 부처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장관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에 박범계 국회의원을 내정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장관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을 내정했습니다.

후임으로는 박범계 국회의원이 발탁됐는데요.

박 의원은 판사 출신, 즉 '비검찰'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20대 사법개혁 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은 바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는 사법시험(33회)·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기도 합니다.

청와대는 박 내정자가 법원, 국회에서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과 개혁 정신을 바탕으로 검찰, 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한 의원은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면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도 역임해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입니다.

새 국가보훈처장으로 내정된 황기철 처장은 해군 참모총장 출신으로 리더십, 보훈 정책에 대한 이해와 추진력이 발탁의 배경이 되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법무부 장관·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고, 국가보훈처장은 내일 즉시 임명됩니다.

[앵커]

임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일부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금 전 세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의 브리핑이 한 차례 더 있었습니다.

정 수석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세 사람은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길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세 사람의 사의 표명이 최근 검찰개혁 과정에서의 일련의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의미와 또 앞서 이뤄진 개각과 맞물린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문 대통령이 사표 수리 문제를 포함해 또 후임 문제는 연휴를 지내시면서 다양한 의견 들으시고 숙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