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지명
  • 3년 전
문대통령, 초대 공수처장에 판사출신 김진욱 지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지난 2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김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 2명을 추천한 지 이틀만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습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추천했고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인사청문회가 원만히 개최되어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가 추천한 두 사람 모두 훌륭하지만 김 후보자가 판사와 변호사, 헌재 연구관 외에 특검 특별수사관 등 다양한 법조경력 가져, 전문성과 균형감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후보자가 그동안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노력했고 공익활동도 활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중립성을 지키면서 공정하고 인권친화적 반부패수사기구로 공수처가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습니다.

1998년부터 12년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입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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