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접종 지연, 사실 아냐...내년 2월 시작”

  • 3년 전


백신도 없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걱정이 큰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늦어질 거란 염려는 사실이 아니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숨겨둔 비책이 있는 건지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건지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늑장 확보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등 우선 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등을 통해 3600만 명 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모더나와도 1천만 명분 계약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백신을 추가로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가 백신 6600만명 분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밝혔던 확보 물량에서 2000만명 분을 추가 확보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1월 중 사용승인될 전망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백신 확보와 치료제 사용 승인으로 진단, 예방, 치료의 3종세트를 모두 갖추게 돼 코로나19는 새로운 국면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이성훈
영상편집: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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