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이어 광주도…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확대

  • 3년 전
부산·대구 이어 광주도…비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확대
[뉴스리뷰]

[앵커]

이른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수도권에서 익명으로 검사를 하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비수도권 지역에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와 광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청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겨울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우산을 쓰고 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불안한 마음에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입니다.

일요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임시 검사소에서는 휴대전화번호만 적고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아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숨어 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서입니다.

광주시는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무료·익명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도 역시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아니면 직접 접촉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보건소에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익명 검사도 진행합니다."

앞서 대구시도 무료·익명 임시 검사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두류공원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지역에서 가장 먼저 임시 검사소 운영을 시작한 곳은 부산입니다.

부산시는 임시 검사소를 모두 8곳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에서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숨어 있는 무증상 확진자를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연일 확산하면서 무료·익명 검사소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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