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명동 거리…"성탄절 연휴는 집에서"

  • 3년 전
한산한 명동 거리…"성탄절 연휴는 집에서"

[기자]

크리스마스인 오늘, 코로나19 탓에 예년 같은 성탄절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죠.

이 때문에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당분간 5인 이상 모일 수 없다 보니 시내 곳곳은 더욱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앵커]

네, 서울 명동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명동 한복판에 이렇게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있는데요.

트리는 그대로이지만 성탄절 거리 풍경은 작년과 다릅니다.

코로나19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고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명동 일대는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연말연시 멈춤기간'으로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다 보니 사람들의 발걸음도 부쩍 줄었습니다.

일부 가게들이 캐럴을 틀어놓고 판촉 행사를 하고는 있지만, 유동인구 자체가 줄다 보니 다소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저희 취재팀이 명동에 나온 시민들에게 성탄절 계획을 물었는데요.

성탄절을 맞아 명동성당을 둘러보거나 잠깐 외출 나온 시민들이 대부분이었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 하루를 보내겠다고 답했습니다.

성탄절에 주말까지 겹쳐 예년 같으면 가족들, 친구들과 여행 가는 분 적지 않았을 겁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만큼, 이번 성탄 연휴는 되도록 집에서 보내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해달라고 연일 당부했습니다.

모처럼 생긴 연휴에 누군가 만나고 싶고 어딘가 가고 싶으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이번 성탄절은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시는 것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명동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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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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