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출근길 '꽁꽁' 맹추위 기승…서해안·제주 큰눈

  • 3년 전
[날씨클릭] 출근길 '꽁꽁' 맹추위 기승…서해안·제주 큰눈

[앵커]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파특보는 더욱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내일까지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겠고,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에는 오늘까지 많은 눈이 더 쏟아지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추운 것도 추운 건데 정말 바람도 매섭더라고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벌써 사흘째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파 외에도 좀 주의하셔야 할 게 많아서 특보별로 정리를 해 봤는데요.

먼저 짚어볼 건 단연 추위입니다.

한파특보가 더욱 확대, 강화됐습니다.

어젯밤을 기해서 충북과 경북 내륙지역도 한파경보로 올라섰고요.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곳곳으로는 한파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됐습니다.

오늘 최저기온을 자세하게 살펴보면 서울은 영하 11.2도로 어제보다 낮고요.

그밖에는 대관령 영하 17.9도, 대전 영하 9.3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라색을 넘어서 하얀빛을 띠는 곳들은 영하 20도를 밑돌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텐데 오늘 강원도 홍천 서성면이 영하 23.5도까지 떨어져서 전국에서 가장 춥습니다.

낮에도 한기가 머물며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고요.

서울을 포함해서 중부와 내륙 많은 곳들이 종일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찬 공기가 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를 지속적으로 발달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 울릉도와 독도를 중심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앞으로 많게는 15cm의 눈이 더 내려 쌓이겠습니다.

다음은 건조특보입니다.

수도권을 포함해서 동쪽 많은 곳들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동해안지역은 가장 높은 단계인 건조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차고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 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지만 호흡기가 메마르지 않도록 수분 섭취도 충분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맹추위가 이어지다가 금요일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오르면서 추위가 수그러지겠습니다.

하지만 주말 아침 다시 추워지면서 기온 변화가 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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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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