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학가 확진…비대면 기말고사 확산

계속되는 대학가 확진…비대면 기말고사 확산

[앵커]

대학가에서(도) 확진자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학교 출입을 통제하고 수업과 시험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국성서대학교입니다.

2학기 기간이지만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학교 측은 형제인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건물 전체를 방역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렇게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다가오는 기말고사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학교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기숙사 등 주요 시설들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밀접 접촉자에게 개별 통지를 하고,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계속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대학들에서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고려대에서는 아이스하키 동아리, 밴드 동아리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주요 시설을 폐쇄했고, 한양대와 서울대, 부산대에서도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기말고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학교들도 늘고 있습니다.

대면 수업 중 확진자가 발생한 서강대를 비롯해 경희대·성균관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등도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기말시험을 비대면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계속되는 비대면 수업 전환에 내년 대학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어 대학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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