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부 마이웨이…"멜라니아 백악관 떠날 준비"

  • 3년 전
트럼프 부부 마이웨이…"멜라니아 백악관 떠날 준비"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무효 소송에서 연패를 거듭하면서도 여전히 불복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텍사스주가 낸 소송에도 동참하겠다고 했는데요.

반면,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을 떠날 채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주가 낸 대선 불복 소송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텍사스주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냈는데 이들 주는 모두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곳입니다.

텍사스주 소송에는 앨라배마와 아칸소, 플로리다 등 공화당이 장악한 17개 주도 동참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원고 자격을 요청했는데 연방대법원이 이를 인정한다면 재선에 실패한 현직 대통령이 4개 주의 투표 결과를 모두 없던 일로 해달라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게 됩니다.

만일 피소된 4개 주의 선거인단 62표가 무효로 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모두 선거인단 과반수 확보에 실패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불복 의지를 굽히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을 떠날 채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뉴욕 거처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 등에 보낼 짐을 분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백악관을 떠난 이후 자신에게 예산이나 인력이 배치될 수 있는지 검토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재출마설에 대해서도 "잘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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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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