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도 백신 승인…이스라엘 총리 "가장 먼저 맞겠다"

  • 4년 전
캐나다도 백신 승인…이스라엘 총리 "가장 먼저 맞겠다"

[앵커]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캐나다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총리가 국민들에게 본보기가 되도록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을 맞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가 화이자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질이 좋다"며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입니다.

캐나다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 의료진을 중심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다만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의 일부 시민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해, 과거 백신 성분에 부작용을 보인 사람들에게는 백신을 맞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우리는 (영국 일부 접종자들에게 발견된) 알레르기 반응들이 백신 접종 직후에 발생했으며, 해당 접종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화이자 백신 1차분, 10만회 분이 도착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오는 27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국민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자신이 가장 먼저 맞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전뿐만 아니라 접종 중, 접종 이후에도 협력해 주시길 요청드립니다. 모든 이스라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저는 본보기가 되어,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맞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유럽연합 최대 도시, 독일의 수도 베를린은 내년 1분기에 36만 명, 전체 인구의 10%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독일 전체로는 1분기에 550만 명, 인구의 6%의 접종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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