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근 의혹 보도에…"검언유착"vs"진상규명"

  • 3년 전
이낙연 측근 의혹 보도에…"검언유착"vs"진상규명"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당대표 부실장 이모씨가 얼마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이씨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놓고 정치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낙연 대표가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폈고, 이에 민주당은 망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당대표 부실장 이모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다 숨진 이모씨가 금품을 수수한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민주당은 검찰과 야당이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이낙연 대표와 연결 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검찰은 옵티머스와 아무 관련이 없는 일들이 어떻게 기사화될 수 있었는지 밝혀내야 한다"며 "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강한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의혹 규명을 촉구하며 강공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이모씨의 사망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세히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선거사무실에 복합기 대여료 기십만 원 정도를 줬다는 것만으로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할 리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진인 김기현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쪽에는 전문영역이 '고문직'인 분들이 자주 등장하고 그때마다 민주당은 문제없다는 식으로 수사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관행이 반복된다며" 이낙연 대표에게 진실이 무엇이냐 캐물었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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