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분 버저비터' PK골…수원FC, 5년 만의 승격

  • 3년 전
◀ 앵커 ▶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가 마지막 승격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경남을 제치고 5년 만에 1부 리그 복귀를 확정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겨도 승격하는 수원FC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남.

초반엔 절박한 경남이 더 맹렬했습니다.

백성동의 슈팅이 위협적이었습니다.

선제골도 경남이 터뜨렸습니다.

전반 26분, 최준의 과감한 중거리슛이 수비에 살짝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도 흐름은 경남 쪽이었습니다.

## 광고 ##하지만 결정타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만회골이 절실한 수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후반 추가시간까지 흐른 상황.

여기서 승부를 뒤집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수원 정선호를 경남 수비수가 낚아채는 장면이 VAR을 통해 포착됐습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리그 득점왕 안병준이 성공시켜 1대 1 무승부.

99분에 터진 기막힌 골로 정규리그 2위 수원 FC가 5년 만에 1부 리그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김도균/수원FC 감독]
"'몸이 좀 무거울 거다, 경기 감각이 어려울 거다' 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역시 전반부터 힘들었는데...마지막에 행운의 여신이 저희한테 온 것 같습니다."

다잡았던 승격을 놓친 경남 선수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제주와 수원FC의 승격이 차례로 결정되면서 치열했던 2020년 K리그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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