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차 대유행"…무증상 감염 번져

  • 4년 전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3백 명대였고 증가세도 뚜렷합니다.

정부도 올해 2, 3월 신천지 대구교회 발 유행과 8월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발 유행에 이어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

지난 18일, 이 학교 1학년 학생 1명과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7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충남 선문대학교에서도 학생 8명이 보령에 있는 펜션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같은 방을 쓰는 학생 등 6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연쇄적으로 번진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 서울 연세대 동문 모임과 관련해 7명이 추가 확진됐고, 경기 안산 수영장 집단감염은 5명이 추가돼 17명이 됐습니다.

감염원을 특정하기 어려운 생활 속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63명으로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광고 ##단순 누계로만 따지면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236명으로, 1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대구의 7211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3차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고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방역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검사를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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