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코로나로 하루 1,800명 사망…일본 연일 최대치

  • 4년 전
미국서 코로나로 하루 1,800명 사망…일본 연일 최대치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둔 미국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1,800명을 넘겼고, 일본도 신규 감염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하루 1,80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재확산 세가 무섭습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848명으로 집계되면서 누적 사망자가 25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1,925명이 숨진 5월 7일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17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정부의 확산 억제책이 좀처럼 효과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국은 1주일 뒤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에 가족 모임을 최소화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의 잘못된 결정은 우리가 새해에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애도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현명한 결정을 내려 살아서 함께 새해를 축하하기를 기대합니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주가 21일부터 한 달간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등 한동안 열렸던 미국 곳곳이 다시 문을 잠그는 모양새입니다.

일본도 재확산 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9시 기준 총 2,3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틀째 최다치를 경신했습니다.

"어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 건을 넘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경계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역대 최대인 2만3천 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 수가 200만 명을 넘겼고, 이탈리아도 하루 사망자 수가 700명을 크게 넘어 1차 유행 당시의 정점 수준에 도달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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