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00명대 확진…전국 곳곳 동시다발 집단감염

  • 4년 전
이틀째 200명대 확진…전국 곳곳 동시다발 집단감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4일 하루 208명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을 넘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8명 새로 발생해 누적 2만8,546명이 됐습니다.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인 주말인데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200명을 넘은 겁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32명을 제외한 국내 감염은 176명.

병원과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과 지인 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의 집단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실제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격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65명으로 늘었고, 경기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시 요양시설 5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 5명, 광주 소재 전남대병원에서 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 인제군 지인 모임에서는 8명이 추가 확진됐고, 충남 아산 직장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하루 평균 122.4명으로 직전 주 88.7명에 비해 급증했다며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밀폐된 실내에서 사람들과 장시간 만나는 상황, 특히 식사처럼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상황은 최대한 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대화할 때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완치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5명 늘었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362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56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93명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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