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코로나 공조' 강조

  • 4년 전
문대통령, 아세안+3 정상회의…'코로나 공조' 강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보건 협력과 함께 경제에 있어서도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건 분야에서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해 신속하고 투명한 공조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건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백신과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해 신속하고 투명한 공조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 분야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들입니다. 우리는 경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찾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협력해야 합니다. 아세안+3가 코로나 이후 시대, 세계 경제의 희망이 되길 기대합니다."

이번 회의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문 대통령과의 첫 정상외교 동반 참석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바이든 시대'를 맞아 한미일 동맹 복원을 강조한 만큼 두 정상의 만남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참여 국가 중 유일하게 스가 총리를 거명하며 반가움을 전했지만 별다른 언급은 없었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 각국 정상 여러분, 특히 일본의 스가 총리님 반갑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노력에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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