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년 만에 다시 뭉친 트윈타워 이승현·이종현

  • 4년 전
[프로농구] 6년 만에 다시 뭉친 트윈타워 이승현·이종현

[앵커]

고려대 시절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했던 이승현과 이종현이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에서 6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친형제만큼 가까운 두 선수가 보여줄 호흡에 농구팬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현은 고려대 시절 한국 농구 10년을 책임질 재목으로 꼽혔습니다.

점잖기로 유명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2016년 이종현을 뽑게 되자 만세를 불렀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종현은 프로 입성 후 부상이 이어지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를 떠나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신인 선수처럼 그렇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빨리 팀에 녹아들어서 오리온이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습니다."

이종현의 오리온행은 대학 시절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했던 이승현과의 만남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승현과 이종현이 함께 골 밑을 지킨 고려대는 당시 대학 무대를 평정하고 프로팀들까지 위협했습니다.

6년 만에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된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워낙 대학교 때 호흡이 잘 맞았고, 서로가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손발이 잘 맞았고…금방 다시 예전처럼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과 선수들에게 따뜻한 환영을 받은 이종현은 토요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입니다.

우정 반지를 맞출 정도로 친형제만큼 가까운 이승현과 이종현.

두 선수가 6년 만에 다시 보여줄 환상 호흡을 농구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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