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부부 관련 확진자 속출…지자체들 거리두기 속속 격상

  • 4년 전
사천 부부 관련 확진자 속출…지자체들 거리두기 속속 격상

[앵커]

지난 주말 경남 사천에서 한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사흘 만에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쏟아지면서 지자체들이 잇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한 경로당입니다.

최근 이곳을 다니던 70~80대 어르신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모두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남편 역시 확진된 상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A씨 부부와 목욕탕, 병원 등지에서 접촉한 5명도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A씨 부부 관련 확진자는 지난 주말부터 계속 나와 1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확진자 중 고령인 분들이 많아서 우리 도와 사천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는 중입니다."

사천시는 사회적거리두기를 1단계로 유지하긴 하지만, 실제 행정조치는 1.5단계 수준으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원주는 지난 5일부터 1주일 동안 지속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40명대에 달했습니다.

원주시는 이미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자체적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속속 높이고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천안과 아산, 원주에 이어 순천에서 사회적거리두기 수준을 1.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유지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격상하는 지자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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