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펀드사기' 오는 16일 첫 재판

  • 4년 전
'옵티머스 펀드사기' 오는 16일 첫 재판

[앵커]

1조원대 규모의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자들의 첫 정식 재판이 이번주 열립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번주 주요 재판을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옵티머스 펀드사기 의혹' 사건의 재판준비절차를 마친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6일 첫 정식 재판을 엽니다.

검찰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가 지난 2018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투자자 2,900여명에게 1조 2천억원을 모은 뒤 부실 채권과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지난해 1월에야 매출채권이 허위라는 점을 뒤늦게 알았다"며 "펀드 돌려막기는 불가피한 행위 였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재판의 첫 단추를 어떻게 꿸지 주목됩니다.

같은 날,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을 감찰하다 무마한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이 열립니다.

재판부는 그동안 해당 첩보를 조사했던 청와대 특별감찰반 구성원들과 유 전 부시장이 몸 담았던 금융위원회 당시 임직원들의 증인신문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날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 전 부시장이 증인으로 채택돼 있습니다.

전날인 15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는 제출된 증거물들을 살펴보는 절차가 진행되면서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듭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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