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리말] 17회 : 알쏭달쏭 우리말

  • 4년 전
[맛있는 우리말] 17회 : 알쏭달쏭 우리말

우리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우리말이 참 많은데요.

오늘은 신조어로 오해하기 쉬운 과일 연상 우리말 표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사례입니다. 자기 몫만 챙기는 사람은 매실매실하다

초록색 과일 떠오르시죠? 그런데 새콤한 과일과 달리 순우리말 형용사 '매실매실하다'는 '사람이 되바라지고 약삭빨라서 얄밉다'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 문장도 함께 보실까요? 경찰의 의무는 포도하는 것이다

네, 이번엔 보라색 과일이 생각나시죠? 하지만 여기서 '포도(捕盜)하다'는 한자어 우리말로 '도둑을 잡는다'란 뜻입니다.

조선시대 경찰관서인 '포도청'과 포도청 책임자인 '포도대장' 모두 '포도하다'에서 유래했습니다.

마지막입니다. 감기약을 먹었더니 자몽하다

'자몽하다'의 뜻 짐작이 되시나요?

'자몽하다'는 '꿈 몽(夢)'자가 포함된 한자어 우리말로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릿한 상태'를 말합니다.

익숙한 과일 이름 속에 숨겨진 색다른 의미, 이렇게 익혀서 종종 사용하면 대화가 더 풍성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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