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36.5] 나에게 '한글'은?

  • 4년 전
오산백년한글학교

"뒤에 발음이 되는 거는 ㄹㄱ, ㄹㅁ"

[김정우(68)]
"부모들이 일제강점기에 끌려가서 사할린 러시아 거기에서 노동하셨습니다. 제가 (고려인) 2세지요."

"거기에서 태어나서 뭐 한국말도 제대로 못 하고 러시아말도 제대로 못 했던 거예요. 러시아 학교 가서 러시아말을 배웠는데 조금 이상했습니다."

"옛날부터 한국말을 알고 싶고, 역사를 알고 싶고… 알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러시아어가 익숙하지만 '내 나라의 말'을 찾기 위한 노력

"우리 뿌리가 한국이라는 걸 알게 되고 여기(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어를 계속 배우는 거예요."

"한국어는 발음이 말할 때 아름답고 착하게 들려요."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우은순(80)]
"한글 재밌죠. 처음에는 진짜 내 이름도 몰랐는데… 지금은 이렇게 다니면서 간판도 보고 재밌어요, 배울수록."

"한글날을 처음 만들었을 때는 처음부터 한글날. 이렇게 이야기 안 했어."

가 갸 날

가 갸 날

[배광자(79)]
"우리 한국말은 예의를 갖추는 그런 말들도 많고 비유적인 말도 있고 다양하게 좋은 것 같아요."

[김요순(77)]
"한글은 온 국민이 온 나라가 온 세계가 다 통할 정도로 좋은 글이고 본인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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