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확진 두 자릿수…"추석 위험요인 가족모임·여행"

  • 4년 전
사흘째 확진 두 자릿수…"추석 위험요인 가족모임·여행"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두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가족 모임과 여행으로 인한 확산이 우려된다며 대면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

해외유입 10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40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두 자릿수를 보이며, 지난달 10일 34명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과 달리 사망자는 연일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주간 20명 가까운 확진자가 숨졌는데, 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400명 넘는 사망자 가운데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지난달 중순 이후 숨진 사람이 4명 중 1명 꼴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주상복합건물, 관악구 스포츠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더 늘었고, 경기 군포 안양 가족모임에선 가족 간 식사, 대화 등을 통해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비율도 최근 2주간 환자의 20.9%에 달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은 가족 모임과 여행으로 인한 확산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연휴에 크게 두 가지의 위험요인이 있습니다. 가족 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입니다. 특히, 집안의 고령의 부모님, 조부모님이 계신 집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두 자릿수 대면 접촉을 피하고, 가급적 외출이나 여행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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