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재활병원 사흘째 폐쇄…n차 감염 우려

  • 4년 전
세브란스 재활병원 사흘째 폐쇄…n차 감염 우려

[앵커]

국내 대형병원 중 하나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병원 종사자 및 환자 687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세브란스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정확히는 재활병원에 나와 있는데요.

건물이 폐쇄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없고, 주변도 적막한 모습입니다.

이곳에선 지난 9일 확진자 2명이 나온 이후 점차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집계된 확진자는 최소 23명입니다.

어제(11일) 하루 서울시에서만 2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재활병원에서는 환자를 이송하는 협력업체 직원이, 본관에서는 조리실에서 일하는 영양팀 협력업체 직원이 처음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는데요.

서울시는 영양팀 확진자가 재활병원에 배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영양팀 직원들이 배식하는 병동이 매일 달라지기 때문에 n차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나온 만큼 대응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방역당국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확진자가 나온 이후 병원 종사자와 환자 687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병동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 중 일부는 발열과 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데도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총 3개 반 25명으로 구성하고, 병원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병원 방문을 자제하고, 면회도 미루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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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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