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더스틴 존슨, 178억원 보너스 주인공

  • 4년 전
[PGA] 더스틴 존슨, 178억원 보너스 주인공

[앵커]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던 PGA투어 2019-2020 시즌이 더스틴 존슨의 우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투어 2년차 임성재는 단독 11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두 타차 추격을 허용한 더스틴 존슨이 13번홀 파 퍼트를 시도합니다.

놓치면 한 타차 턱밑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었던 이 홀에서 존슨은 6.5m 거리의 롱 퍼트를 홀에 떨궜습니다.

반면 2위 잰더 쇼플리가 비슷한 거리의 퍼트를 놓치면서 존슨의 우승이 굳어졌습니다.

'세계랭킹 1위' 존슨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날 두 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9타로 우승했습니다.

2위 쇼플리, 저스틴 토마스에 세 타 앞선 우승으로, 존슨은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치러지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챔피언 우승 보너스 1500만 달러, 178억원도 가져갔습니다.

"(돈 보다는) 확실히 명예를 얻은 것이 의미가 큽니다.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기를 정말 원했기 때문입니다. 시즌 마지막 날 트로피를 안고 싶었고, 선수 경력을 이어가는 동안 이뤄내길 원했던 일이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는 4라운드 이븐파를 적어내 최종합계 10언더파 단독 11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페덱스컵 11위로 받은 보너스 75만 달러 등을 포함해 임성재는 이번 시즌 608만7천 달러, 약 72억3천만원를 벌어들였습니다.

시즌 수입이 보여주듯, 임성재는 지난 3월 혼다 클래식에서의 투어 첫 우승을 비롯해 상위 30명만이 겨루는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존슨에 한 타 뒤진 2위에 오르는 등 정상급 실력을 과시하며 곧바로 이어지는 2020-2021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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