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붕괴 직전 "건너지 마세요!"…참사 막은 주민

  • 4년 전
다리 붕괴 직전 "건너지 마세요!"…참사 막은 주민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다리가 붕괴되기 직전, 다리 앞에서 홀로 차량 통행을 막아선 주민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이 시간, 화제의 주민 직접 전화로 연결해서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광진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난 3일 밤새 폭우가 쏟아지던 날, 강원도 평창 송정교 부근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셨는데 당시 상황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다리 붕괴를 어떻게 직감하셨습니까?

다가오는 차량을 막은 뒤 불과 30초 후에 다리 가운데 일부가 폭삭 주저앉았는데 그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지켜보신 느낌이 어떠셨습니까?

맞은편에 오던 자동차는 그대로 진입을 했다면 큰일을 당할 뻔했는데, 당시 운전자가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 전화도 하셨다고요?

송정교가 평소 차량도, 사람도 많이 다니는 곳인데 지은 지 30년이 넘는 노후 교량이라 수년 전에도 보수 공사를 했었다면서요? 무너진 송정교에 대한 사고 원인은 나온 게 있습니까?

지금 강원도는 태풍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던데 오늘도 수해 복구 현장에 함께 하신다고요?

아무쪼록 더 이상 큰 피해 없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평창군의 박광진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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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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