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마이삭 한반도 북상…제주·남해안부터 비

  • 4년 전
[날씨] 태풍 마이삭 한반도 북상…제주·남해안부터 비

오늘도 덥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동안 30도를 넘어서겠고요.

습도가 높아 체감상 더 덥겠습니다.

오후 들어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호남내륙 지역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은 수증기를 가득 머금으며 세력을 가장 강한 단계까지 키웠는데요.

내일 밤사이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서 경남 해안에 상륙하겠고요.

이후 내륙을 관통한 뒤 목요일 오전에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가겠습니다.

태풍의 전면에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이면 경남과 전남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내일과 모레에 걸쳐선 전국에 비바람이 치겠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동해안과 제주산지는 최고 400mm 이상, 수도권과 영서, 충북과 경북지역도 많게는 200mm의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또한 이번 태풍 역시 바람이 무척 강한 만큼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도와 영남해안은 순간풍속이 시속 180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 밖의 전국에서도 시속 1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제주 해상과 남해상부터 물결이 차차 거세지겠습니다.

해안가는 평소보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데다 폭풍해일까지 더해지는 만큼 침수와 안전사고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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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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