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민주 새 지도부에 "진정한 협치·화합" 주문

  • 4년 전
야권, 민주 새 지도부에 "진정한 협치·화합" 주문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에 야권도 일제히 축하 메시지와 함께 새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여야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협치를 보여달라는 뼈있는 주문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신임 대표 등 민주당의 새 지도부 선출 소식이 전해지자 야권에선 미래통합당이 가장 먼저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고 여당의 새 출발을 계기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희망했습니다.

또 "거대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으로 여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여당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에 쓴 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럼으로써 통법부가 아닌 입법부 본연의 역할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건설적인 당청 관계는 그렇게 정립될 것입니다."

이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진정한 '협치'에 나서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코로나19 위기를 서둘러 종식시키는데 힘써줄 것 당부하며, 이와 함께 2차 재난수당 지급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당초 약속했던 개혁 과제 달성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하며 여당이 스스로를 돌아봐야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앞으로 상식이 통하는 정치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집권 여당에서 보여준 불합리하고 오만해보이기까지한 그런 모습에서 탈피하셔서 포용하고 화합을 중요시하는 참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공언한 약속들을 거꾸로 실천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답습하지 않기 바란다"는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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