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잇단 확진에…집회·유치장 관리 강화

  • 4년 전
경찰, 잇단 확진에…집회·유치장 관리 강화

[앵커]

최근 경찰 내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경찰도 치안 현장 관리에 고심입니다.

유치장 시설 방역과 집회시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경력 9천여명에 대한 전수 진단조사를 실시한 경찰.

재검사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경찰관을 포함하면 확진자가 최대 10여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강남경찰서와 관악경찰서 유치장에서는 입감돼 있던 광복절 집회 참가자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추가 감염에 대비해 시설과 현장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치장 입감시 1일 2회 체온을 측정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 유치인은 지정된 다른 유치장으로 호송하기로 했습니다.

향후 대규모 집회시 안전펜스를 활용해 집회 참가자와 경력의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합니다.

또 시민 감염 차단을 위해 광화문광장 같은 다중운집장소에는 둘레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경찰 조직의 심장부인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도 지난주 첫 확진자 발생에 이어 같은 사무실 직원 한명이 추가로 감염된 상황.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관서 내 방역대책을 철저히 준수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직원들에 대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부인과 거리를 확보하도록 하는 등 내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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