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은 신앙의 문제 아냐"…현장예배 강행에 일침

  • 4년 전
"방역은 신앙의 문제 아냐"…현장예배 강행에 일침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뒤 첫 일요일이었던 어제, 대체로 정부 지침을 따라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일부 교회는 종교의 자유 침해라며 대면 예배를 강행한 곳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시간, 박남규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기획단장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단장님 나와계십니까.

부산 지역 많은 교회들이 지난 주말 온라인 예배에 동참했다고 하던데,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비율은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계십니까?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선 부산시의 온라인 예배 전환 결정에 불복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많은 대형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공문과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교회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어 보이는데, 일부 방역에 비협조적이거나 현장예배를 강행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단 목소리를 내면서 현장예배를 고수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대한민국의 작은 교회에서 비대면 예배를 할 수 있는 교회는 10%도 안 된다는 얘기도 있고, 일각에선 "일률적으로 모든 교회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부산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예배를 강행하는 곳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일요일에도 만약 명령을 어길 경우에는 교회 대표자를 형사고발하고 만약 여기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상황인데 이런 조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한편 서울의 서울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사랑제일교회가 교인 명단을 내놓지 않아 압수수색을 벌이는 일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많은 다른 교회와 교인들이 함께 비난받게 되는 현실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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