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거리두기 전국 확대…텅텅 빈 명동일대

  • 4년 전
2단계 거리두기 전국 확대…텅텅 빈 명동일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됐습니다.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도심 거리에도 인파가 크게 줄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명동에 나와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00명에 육박하면서 전국적인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서울 도심 명동거리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인파가 뚝 끊겼습니다.

카페와 쇼핑몰은 텅 비었고요.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표정에서도 걱정스러움이 묻어납니다.

평소 같았다면 근처의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나온 신자들이라든지, 인근 예식장을 찾은 하객들의 모습도 보일 법 하지만, 오늘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명동과 가까운 남대문시장도 잠시 살펴봤는데요.

썰렁한 모습입니다.

상인들도 문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손님들이 눈에 띄게 줄면서 속만 태우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도심 전체가 무겁게 가라앉은 모습입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2단계 거리두기를 전국으로 확대했죠.

그럼에도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까지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요.

현재보다도 더 심각한 사회, 경제적 파장이 우려되는 만큼, 일상 속 협조가 중요하겠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2m 거리를 두시고요.

마스크를 꼭 사용하는 등의 생활방역을 실천해야겠습니다.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이번 주말에도 일상 속 방역에 꼭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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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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