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서 2명 확진…공공기관 감염 확산 '비상'

  • 4년 전
외교부 청사서 2명 확진…공공기관 감염 확산 '비상'

[앵커]

외교부 청사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처음으로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가장 높은 '가급' 중요시설이라는 점에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근무하는 외교부 운영지원담당관실 직원과 미화 공무직원이 어제(22일)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각각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외교부 직원이 근무한 11층과 미화 공무직원이 있던 6층과 15층을 임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심야 시간대 청소를 했던 미화 공무원은 접촉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외교부 직원의 경우 소속 운영지원 담당관실의 직원이 70여명에 달해 동선에 따른 접촉자 검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서울청사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앞선 해수부 집단감염 사례가 재현되는 것 아닌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정부세종청사에서는 해수부 직원 등 41명이 무더기 감염된 바 있습니다.

한편 인천에서도 공무원 확진이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부평 갈릴리장로교회에서 신도 20여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자 중에 부평구청 공무원이 포함된 겁니다.

이에 따라 부평구는 구청 청사를 폐쇄하고, 구청 직원 1천여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였습니다.

또, 인천 서구의회 사무국 직원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구의원 10여명이 자가격리됐고, 의회 청사 건물은 폐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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