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이번 주말이 수도권 폭발적 증가 막을 마지노선"

  • 4년 전
[현장연결] 질본 "이번 주말이 수도권 폭발적 증가 막을 마지노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002명입니다. 신규로 49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524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25명이고 어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발생에 대해서 각 지역별로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상황은 오늘 12시 기준이며 집계 시점에 따라서 전체 숫자에 약간의 변동이 가능합니다. 먼저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64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79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연령 분포로 볼 때는 이 통계는 오늘 0시 기준이긴 합니다만 60대가 약 28%, 70대 이상이 1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21개 소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 즉 2차 감염 이상이 된 분들은 108명에 해당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총 168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추가 전파, 2차 전파 이상이 발생한 21개 소 중에서 종교시설이 7개 소인데 이 중에는 수도권 이외에 충남 계룡산에 위치한 도곡산 기도원이 있고 요양시설이 5개 소인데 이 중에는 비수도권인 대구에 위치한 보배요양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료기관이 2개 소, 직장이 5개, 학교가 한 곳, 기타 한 곳 등으로 분류됩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8월 15일 광화문 일대의 집회와 관련하여 조사 중 33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10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이 104명의 누적 확진자 중에는 서울이 35명, 경기가 25명, 인천 5명 등 수도권 외에도 경북이 10명 그리고 부산과 대구가 각 5명, 경남이 4명 등 비수도권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서 현재까지 총 2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하여 접촉자 및 자가격리 중인 9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2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은 경기도로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17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파주시 스타벅스와 관련하여 2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6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다음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총 1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전북 익산시 일가족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총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시의 체육시설 관련하여 자가격리 중인 8명이 추가 확진되어서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최근 2주간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병이 62%이고 조사 중 비율이 20.2%로 높아진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2주간, 즉 8월 9일부터 8월 22일 사이의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2%이고 위 중증환자가 최근 들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별히 주말을 맞아 외출, 모임, 행사 연기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시고 되도록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확진되셨을 경우 중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은 특별히 외출이나 만남을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연구, 개발, 치료 중에서 치료와 관련된 사항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를 35개 병원의 143명의 환자에 대해서 공급을 완료하였습니다. 렘데시비르와 관련하여서는 현재 공급자 측의 사정으로 인해서 당분간 렘데시비르 공급이 불규칙적이고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단 투여 대상자 기준을 70세 이상 환자분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물량 확보와 관련해서 비록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나 계속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생활방역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내일 8월 23일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코로나19 억제를 위해서 전국의 모든 국민들께서는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준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거듭 반복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의료기관 방문, 생필품 구매, 출퇴근 외에는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방문하여 식사하시기보다는 포장, 배달음식을 활용해 주십시오. 체육시설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면 모임보다는 PC나 휴대폰을 활용해서 각자의 집에서 비대면으로 해 주실 것도 부탁드립니다.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혹시나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는 착용해 주십시오. 환기가 안 되고 사람이 많은 3밀의 장소는 가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는 하지 말아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주말을 맞아서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 등을 통한 추가 전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종교시설에서는 이미 조치가 취해진 대로 주말 종교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저희 방역당국의 조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부 교회의 방역관리 실태점검 결과 대부분 온라인 예배 또는 폐쇄 등 방역당국의 조치가 이행이 잘 되고 있습니다만 일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다거나 발열체크를 이행하지 않는다거나 또는 설교를 하실 때 또는 찬송가를 부를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하는 등 여전히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온라인 예배 실시 및 모든 대면 모임이나 행사, 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지속적으로 준수해 주시고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수도권과 같은 조치를 취해 주시도록 거듭 부탁드립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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