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리말] 10회 : 공공언어 바로쓰기

  • 4년 전
[맛있는 우리말] 10회 : 공공언어 바로쓰기

지하철 타고 출퇴근 하시는 분들, 매일 '스크린도어'를 통과하실 겁니다. '스크린도어'는 열차 출입문과 연동해 열리고 닫히도록 만든 안전장치인데요. 이라는 우리말로 순화할 수 있습니다. 안전용어일수록 이해하기 쉽게 써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겠죠?

몇 년 전부터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언제 맞닥뜨릴지 모르는 '싱크홀' 공포에 떨게 됐는데요. 언론에서도 '싱크홀' 사고 예방을 위한 보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싱크홀'은 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라는 표현이 더 경각심을 갖게 합니다.

'스몸비'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인 '스몸비'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느라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스몸비'가 돼선 절대 안 되겠죠. 국립국어원에서는 '스몸비'를 라는 우리말로 풀어서 말하길 권장합니다.

공공언어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쓰려는 노력은 계속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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