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억 vs 10억' 최고 투수 상대로 천적 입증

  • 4년 전
◀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의 최지만 선수가 현역 최고 투수 게릿 콜에게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화제가 됐던 스위치 타자 도전은 당분간은 접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게릿 콜만 만나면 유난히 강했던 최지만.

## 광고 ##오늘도 첫 타석부터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체인지업을 노려친 시즌 2호 홈런입니다.

"놀랍네요. 최지만이 경기 전 타율 0.169, 1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게릿 콜을 상대할 때는 굉장히 편한가봐요."

연봉만 놓고보면 10억과 427억으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최지만은 현역 최고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작년에도 홈런을 때려냈고

지난주 역시 연타석 2루타를 기록하는 등 통산 전적 10타수 6안타에 홈런 2개로 변함없는 천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회 볼넷 하나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1할7푼9리로 끌어올린 최지만은 화제가 됐던 스위치 타자 도전에 대해서는 당분간 좌타석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지만/탬파베이]
"훈련량이 적었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치고 나서 그 이후로 밸런스가 많이 안 좋아졌어요. 왼손이 지금 아예 안 맞고 팀에 도움이 되려면 왼손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4-2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탬파베이는 지구 1위 양키스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노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