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7년 만의 왕좌 도전

  • 4년 전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7년 만의 왕좌 도전

[앵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리옹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뮌헨의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는 쐐기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예약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에 무려 여덟골을 폭격한 뮌헨은 나브리의 골로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습니다.

전반 18분 중앙 안쪽으로 파고 들어온 나브리는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강슛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왼쪽 골대로 꽂혔습니다.

리옹의 수비수들이 줄줄이 달라붙었지만, 환상적인 드리블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나브리는 전반 33분 두번째 골까지 작렬시켰습니다.

레반도프스키가 골문에 쇄도하며 밀어 넣으려던 공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나브리가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습니다.

쐐기골은 레반도프스키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시켜 3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맛본 레반도프스키는 득점왕이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결승 진출을 해내서 기쁩니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팀이 멋지게 결승 진출을 해냈습니다."

맨시티를 꺾고 올라온 돌풍의 주인공 리옹은 경기 초반 골대를 맞히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으로 뮌헨을 당황시켰지만, 4강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012-2013 시즌 우승 이후 7년 만에 챔스 결승에 진출한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과 오는 24일 맞붙습니다.

뮌헨의 왕좌 탈환이냐 파리 생제르맹의 사상 첫 우승이냐,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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