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사흘간 무려 548명…수도권 폭증에 '2차 대유행' 양상

  • 4년 전
[뉴스초점] 사흘간 무려 548명…수도권 폭증에 '2차 대유행' 양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 27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수도권 확산세로 인해 대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79명에 달합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건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으로 번전 지난 3월 초 수준인데요. 지금 상황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어제 서울에서 나온 확진자 146명 가운데 107명이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확인됐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게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는 등 느슨한 방역이 감염 확산을 키웠다고 봐야겠죠?

사랑제일교회는 누적 확진자가 지금까지 193명에 달했습니다. 어제 당국의 경고에도 광화문 집회에 참가해 더 화를 키웠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연세가 많은 분들이 많아 추가로 확산하면 심각해질 수 있는 상황 아닙니까?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재현되거나 전국적 확산의 불씨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오늘부터 서울과 경기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제 모임과 이동이 제한되죠?

현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14%에 육박했습니다. 오늘부터 2단계 거리두기 조치로 깜깜이 환자 비중을 좀 낮출 수 있을까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전환할 때 지표로 삼는 기준이 일일 확진자 수 200명 이상인데요. 이미 오늘 나온 확진자 수치상으로는 거리두기 3단계 상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 나옵니다. 필요성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 방역이 느슨해진 탓도 있겠지만, 일부에선 방역 조치를 일찍 완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개개인의 방역 자세에서 가장 미흡한 부분은 뭐라고 보시나요?

앞으로 하루 이틀 정도는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될 수 있을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앞서 대구경북 대유행 상황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수도권 음압병상은 충분한 상황인가요?

그간 알려진 바로는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끼리도 감염이 보통 17%라고 하던데요. 하지만 최근 며칠사이 확진자 수가 갑자기 늘어나게 된 원인을 두고 바이러스가 변이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유전자 변이 3건이 발견됐다는 보고도 있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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