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태풍 '장미' 거제도 남단 상륙…예상 경로·세력은?

  • 4년 전
[뉴스1번지] 태풍 '장미' 거제도 남단 상륙…예상 경로·세력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장마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복구의 삽도 제대로 뜨기 전 제5호 태풍 장미가 상륙해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우진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초빙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5호 태풍 장미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진입하는 태풍입니다. 태풍에 따라 바람이 무척 세기도 하고, 비를 많이 뿌리기도 하는데요. 제5호 태풍 장미는 어떤가요?

태풍 장미의 이동 경로와 고비도 짚어주시죠. 언제쯤 한반도를 빠져 나갈까요?

시간당 100mm 정도면 폭포수가 쏟아지는 수준이라고 하던데요. 지금 태풍 영향권에 든 지역은 시간당 3~4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간당 40mm라고 하면 어느 정도 양이고 또 어느 정도의 위력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또, 누적 강수량으로도 피해를 가늠해 볼 수 있을까요?

지난달부터 지난 주말까지 부산, 경남에는 1,0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부산 동천이 두 차례나 범람했고, 초량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지하차도 내부에 순식간에 빗물이 밀려들었다고 하죠. 부산의 지형적 특성 때문인가요 아니면 모든 지하차도가 이런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봐야 하는 걸까요?

태풍이 몰고오는 강풍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제5호 태풍 장미가 초속20m의 소형 태풍이라고는 하지만, 초속 20m/s 라면 바람 세기가 어느 정도인가요?

제5호 태풍 '장미'가 한반도를 지나고 있는데요. 필리핀에서 제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했습니다. 제7호 태풍 히고스도 발달이 예보됐는데요. 앞으로 태풍이 줄줄이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지난 주말에는 강한 비구름이 남부지방에 주로 머물면서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을 밀어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가 이번 주 중에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지난 5월 기상청에서 올 여름이 무척 덥고 강수량이 다소 적을 거라는 예측을 내놨는데요.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티벳 고기압 등 이 예측과 전혀 달랐다면서요? 기상 이변이 많아지는 영향인가요?

올해 장마가 길기도 했지만, 역대 가장 늦게 끝나는 해이기도 하죠. 거기다 태풍도 평년보다 늦게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당초 7월 말에서 8월 중순으로 예상됐던 여름철 무더위, 폭염은 상대적으로 평년보다 줄어들까요?

이번 장마의 특징 중 하나는 40여 일간 한반도 남부에서 중부지역을 오르내리며 도심은 물론 산간, 농촌까지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졌다는 점인데요. 예년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반면, 올해에는 전국적이라고 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이 없어요?

침수 피해를 겪은 곳들의 공통점은 또 있습니다. 방재에 취약하기 쉬운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대에 비가 쏟아지는 일이 반복된 건데요. 밤에 빗줄기가 강해지는 이유가 있나요?

산사태는 순식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사전에 산사태 징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할 텐데요. 전조현상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 또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봐야 할지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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