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중부 많은 비…수도권·영서 400mm이상 폭우

  • 4년 전


중부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서울 잠수교는 나흘째 전면 통제 중입니다.

서울 동작대교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하겠습니다.

질문1. 허유원 캐스터, 현재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동작대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평소 산책로였던 반포 한강공원인데요. 지금은 모두 물에 잠겨 큰 나무들의 윗부분만 보이는 모습입니다.

잠수교의 수위도 7.75m까지 오르면서 여전히 통행제한이 유지 중이고요. 잠수교를 제외한 서울 시내 주요 도로는 모두 차량 운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서울의 빗줄기가 점차 강해지면서 통제구간이 탄력적으로 변할 수 있겠습니다.

질문2. 밤 사이 폭우는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오늘 날씨 전망은 어떤가요? 

오늘도 중부지방에 계신 분들은 집중호우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충청,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는 최고 120mm가 넘는 폭우가 예보돼있는데요.

밤부터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 걸로 예상돼 큰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렇게 강한 비의 요인, 바로 태풍의 영향때문인데요.

4호 태풍 하구핏은 오늘 새벽 소멸했지만 태풍이 소멸하면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은 전국에 폭우가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비의 양 살펴보면 모레까지 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mm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겠고요. 영동과 남부에도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맛비는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대교에서 채널A뉴스 허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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