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새벽 폭우 비상…모레까지 최고 500mm

  • 4년 전
매우 강하게 발달한 폭우 구름이 지금 수도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위성 영상을 보시면 차고 건조한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부딪히는 지역에서는 이렇게 위협적인 구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 구름은 자정을 넘기며 수도권에 곧장 들어와서요.

시간당 50에서 100, 최고 120mm의 물폭탄을 터뜨리겠습니다.

최근 며칠 새 내린 비보다 더 위험한 밤이 될 것으로 보여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모레까지의 강우량을 서울 경기와 영서, 충청 북부에 100에서 300, 최고 500mm까지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하구핏는 지금 타이완 북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입니다.

내일 아침이나 오전에는 후저우 부근에 상륙해 중국 내륙으로 타고 들어와 소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결국 막대한 양의 수증기는 한반도를 향하게 되어 있어 중부 지방의 폭우가 더욱 길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어제부터 서울 경기, 세종 등 거의 모든 중부 지방에서는 호우경보가 계속되고 있고요.

충남 남부와 경북 동해안을 따라서는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중부 지방의 집중호우는 내일 오후에 잠시 약해지나 싶다가도 밤에는 또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산사태 등 피해가 날 가능성이 여느 때보다도 큽니다.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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