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분석…"2~3일 소요"

  • 4년 전
경찰, 박원순 휴대전화 분석…"2~3일 소요"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소지하고 있던 업무용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조만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잠금이 해제된 휴대전화는 박원순 전 시장이 발견된 장소에 있던 업무용 휴대전화입니다.

그동안 경찰이 봉인한 상태에서 보관하고 있었고, 봉인해제부터 잠금해제까지 유족 측 대리인과 서울시 관계자가 참여했습니다.

이 휴대전화는 아이폰으로 잠금해제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피해자 측이 비밀번호를 제공하면서 일찍 풀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가 수행업무를 담당한 비서였던만큼 업무용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우선 포렌식 작업을 통해 확보한 통화내역 일부와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서 이미징 파일을 확보했고, 이를 분석하는데 2~3일 정도 소요될 걸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분석 자료 중 변사 전 한정된 기간 통화내역을 볼 수 있다"면서도 "메모장이나 문자, 카톡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폭넓게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또 변사 경위 확인을 위해 해당 휴대전화에 대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한차례 기각됐던 만큼 추후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영장 재신청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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