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 사상' 용인 물류센터 오늘 합동감식

  • 4년 전
'13명 사상' 용인 물류센터 오늘 합동감식

[앵커]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오늘(22일)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합동감식반은 화재 원인과 최초 발화지점, 소방시설 이상 유무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감식에는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7개 기관에서 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감식 요원들은 불이 난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최초 발화지점이 어디인지, 화재원인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살필 예정입니다.

물류센터는 지상 4층에 지하 5층, 연면적 11만5천㎡ 규모로 어제 오전 8시29분쯤 지하 4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나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지하층에서부터 시작돼서 위층 사람들은 다 나올 수 있었는데 아래층 지하층에서는 못 나와서…"

"갑자기 순식간에 올라와서 불길이 아니라 연기가 양쪽에서 동시에 한 번에 올라왔어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세워진 화물차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일부 근로자들은 화물차 옆 창고 안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발화지점은 원인조사 중에 있는데요. 지하 4층 냉동탑차 아니면 그 옆에 있는 기계 쪽에 추정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은 화재감식 중에 있으니까…"

경찰은 숨진 A씨 등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국과수로 보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합동감식후 현장 브리핑을 통해 감식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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