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행정수도' 드라이브…與 잠룡들도 가세

  • 4년 전
민주 '행정수도' 드라이브…與 잠룡들도 가세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틀 연속으로 행정수도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권 대선 잠룡들은 입을 모아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16년 만에 불붙을지 주목됩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국회 연설에서 청와대, 국회, 정부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제안한 김태년 원내대표.

이번엔 국회 차원의 '행정수도완성 특위'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자며 여론몰이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과밀화와 집값 상승 등 사회적 비용과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합의해 행정중심복합도시법을 개정하는 입법 차원의 결단으로 행정수도 완성이 가능합니다."

2004년에 이어 또다시 위헌 시비가 제기된다 해도 시대가 변했기에 헌재 판결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여권 잠룡들은 적극 호응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행정수도 이전을) 최선을 다해 추진해야죠. 전면적인 행정수도 이전을 목표로 두고 여야간 협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수도 이전은 예정대로, 계획했던대로 추진되는 것이 국가적으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전 의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시도했던 국토균형발전 철학을 되살려보자는 뜻"이라며 찬성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으로 행정수도 이전 실무작업을 담당한 김두관 의원은 행정수도이전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논의 진척의 관건은 여야 합의인데 미래통합당은 부동산값 급등에 성난 민심을 돌려보려는 '국면전환용 카드'라고 비판합니다.

"위헌성 문제가 먼저 해결되고 난 뒤에 논의할 문제죠. 행정수도 이전이 아닌 세종시 자체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라면 저희들은 논의할 생각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어떤 절차로 국민을 설득할지 민주당이 행정수도 로드맵을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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