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기업 절반 이상 "여름휴가비 못 준다"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 있습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안녕하십니까?

◀ 앵커 ▶

첫 소식 볼까요?

휴가철을 앞두고, 회사에서 주는 휴가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시기인데요.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관련된 얘기인가 봐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비용 절감이 기업들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이 작년보다 줄었다고 합니다.

◀ 앵커 ▶

결국, 기업들이 휴가비는 줄이고, 연차수당 사용을 촉진해 비용 감축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올 여름 휴가비를 주겠다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신, 휴가 사용을 장려하겠다는 기업은 늘었다고 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인 이상 7백9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실태를 조사했는데요.

기업의 48%만이 직원들에게 휴가비를 주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6%포인트 이상 줄어든 수치인데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경기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업들이 생각한 여름휴가 일수는 3.8일로 지난해보다 0.1일 늘었다는데요.

기업들은 앞으로도 연차 휴가를 적극 장려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 하겠다는 기업은 작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63%였다는데요.

연차수당 등 비용 절감 차원 때문이라고 합니다.

◀ 앵커 ▶

결국, 경기 악화가 휴가비는 줄이고, 휴가 일수는 증가하는데 영향을 준 것 같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휴가를 권장한다는 게 보기에 따라서는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