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밖 잠룡 2명” 누구길래…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경진 전 국회의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백종원은 어때, 이 말로 정가를 뒤흔들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이 외부인사 그러니까 당 밖 두 명에게도 대권 도전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호불호를 떠나서 김종인 위원장이 이슈를 만드는 능력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당 밖에 두 명, 잠룡 중에 검토하는 사람이 있다. 조금 전에 여러 언론에서 하마평에 오른 사람 이름이 벌써 나왔어요. 진짜 맞는지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 홍정욱 전 의원. 김태현 변호사님, 들어보셨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사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40대 경제전문가를 이야기할 때 언론에 처음 등장한 이름이 홍정욱, 김세연이라는 이름이었습니다. 최근 미래통합당 주변에서 김동연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 밖에 두 명이 있다고 하면서 언론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만나서 타진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다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미래통합당 입장에서 굉장히 탐나는 자원이기는 합니다.

[김종석]
본인이 대선주자라고 꿈꿔왔던 분들은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권력의지도 없었던 분들에게 왜 갑자기 당 밖의 새로운 인물이라고 물어는 보느냐. 장예찬 평론가님, 이 김동연, 홍정욱, 김세연 전 의원까지. 그냥 허투루 볼 게 아닌 게 일단 물어는 봤고요. 그 사람들도 고심 중이라고 하는 걸 보니 뭔가 진짜 물밑에서 있는 건 아닌지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아예 백종원 씨의 경우처럼 아예 없는 이야기, 이 사람 괜찮다는 수준은 아닌 것 같아요. 홍정욱 전 의원도 중요한 선거가 있을 때마다 보수의 대안으로 호출되는 사람이고, 김동연 전 부총리 같은 경우도 사실 정치권에서 오랜 시간 하마평에 올랐었는데요. 저는 지금 김동연 부총리의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부총리직에서 나오고 난 다음에 재단을 만들었거든요. 보통 대권주자들이 싱크탱크나 포럼을 만들지 않습니까. 갑자기 싱크탱크나 포럼을 만들면 누가 봐도 대권 도전 행보라는 의식을 살 수 있는데요. 재단을 만들게 되면 사회봉사활동도 하면서 재단에 참여하는 여러 사람들이 사실상 나중에 싱크탱크나 포럼에 참여하는 사람으로 바로 바뀔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의 행보를 주목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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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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