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쾨쾨한 냄새나면 도착 5분 전 차량 에어컨 끄세요

  • 4년 전
차량 에어컨에서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거나 퀴퀴한 냄새가 나지는 않나요?

여름철 에어컨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운전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에어컨도 미리미리 관리해야 합니다.

장마철에 차량 창문에 김이 서릴 때도 에어컨을 수시로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에어컨 점검이 더욱 중요합니다.

먼저 송풍구에 먼지가 쌓여 있다면 면봉이나 마른 천, 청소 솔로 제거해야 하고, 에어컨을 켰을 때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바람이 나온다면 냉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에어컨 벨트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세균과 곰팡이로 오염된 에어컨 필터 때문일 수 있는데요.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차량 내부 공기를 깨끗이 관리할 수 있고 필터를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자꾸 냄새가 난다면 자동차 내부 온도와 습도, 공기 상태를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차량 공조 장치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내부 순환'으로만 설정해 사용하면 악취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외부 순환'으로 바꿔서 신선한 바깥 공기가 유입되도록 해야 하고요.

에어컨을 끄기 전에 내부 습기를 충분히 말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상주/차량 정비업체 직원]
"에어컨을 켜고 시동을 바로 끄시면 에어컨 증발기 주변에 물방울이 맺혀서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따라서 에어컨 내부 습기를 충분히 말리시고 나서 시동을 끄셔야 될 것 같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기 5분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으로 바꿔서 냉각핀을 말리면 차량 악취를 방지하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