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임 이어 또 교회…줄 잇는 집단감염

  • 4년 전
소모임 이어 또 교회…줄 잇는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각종 소모임에 이어 교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명입니다.

지난 21일부터 증가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24일 30명 아래로 떨어지더니 다시 4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39명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27명입니다.

해외에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12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대부분 수도권과 대전, 충남에서 발생했고, 강원에서도 1명이 나왔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은 각종 소모임이나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왕성교회에서 교인과 접촉자 등 1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70명을 넘었습니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주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종교시설의 경우에는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수련회, 소모임 등은 취소 또는 연기시켜 주시고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법무부는 외국인 밀집시설, 이른바 '벌집촌'이 방역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곳에 대한 방역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인력사무소에 대한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새벽 인력시장을 불시 점검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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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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